헬스/멘탈케어

웃음의 다이어트 효과

푸른고구마 | greensweetpotato 2024. 11. 26. 14:31

'웃어서 살을 빼라'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웃어서 살을 빼라’라는 기사로 인하여 웃음다이어트 효과가 알려지면서 미국에서는 1,000여 곳, 전 세계적으로는 3,000여 곳이 생겨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웃음을 통해 다이어트 효과를 보았다는 임상결과가 외국은 물론 국내에도 많이 나오고 있다.

웃음치료 시작 전과 이후의 결과에 증명서가 있다. 병원 진단서에 체중이 표기가 되어 있어 신뢰할 만하다. 친구들도 몰라볼 정도가 되었고, 몸매 관리를 위해 20년 이상 큰돈을 투자했어도 살 빼기 어려웠는데 웃음을 통해 매우 간단히 해결했다니 기적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웃음다이어트를 통해 체중만 줄인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고 있는데, 그것은 웃음치료 연수 후 3개월 만에 대학교, 보건소, 병원, 복지시설 등에서 바쁘게 교수로, 강사로, 프리랜서로 웃음치료 강연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웃음이 만병통치약이라고 하는데 과연 다이어트에도 만병통치약이 될 수 있을까? 궁금하지 그지없다. 그런데 사실은 위의 사례와 같이 웃으면 살이 빠진다는 것이다. 우리가 1번 웃으면 650개 근육에서 231의 근육이 움직이고, 얼굴의 근육 80개 중 15개가 움직이며 에어로빅을 5분 동안 하는 것과 같다. 웃으면 산소 공급이 2배로 증가하여 유산소 운동을 촉진한다. 웃음치료는 살이 빠졌다가 다시 찌는 ‘요요현상’이 없어‘호호 다이어트’라 불리며, ‘웃음운동(laughtercising)’이란 신조어(新造語)까지 생겼다. 살 빼고 싶으면 웃어라” 최고의 명약으로 알려진 웃음이 칼로리(열랑)을 소모시켜 비만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밴더빌트대학 연구진은 아테네에서 열린 유럽 비만 회의에서 발표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하루에 10∼15분가량 웃을 경우 작은 초콜릿 한 개에 해당하는 열량이 소모된다고 밝혔다. 개인 체중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이 정도면 적게는 10㎈에서 최고 40㎈에 해당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빈 방 형태로 제작된 신진대사 실험실에서 코미디 비디오테이프와 일반 프로그램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보여주며 평상시와 웃을 때의 칼로리 소모량을 정밀하게 비교 측정했다. 실험 결과 웃을 때는 평상시보다 20% 이상 많은 열량이 소모되며 여학생에 비해 남학생들이 더 많이 웃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퍼드대학의 윌리엄 프라이 교수는 “하루 100~200번 웃으면 10분간 노를 젓는 것과 같은 운동효과를 심장에 준다"라고 말했다.

 

웃으면 자신감이 생기고, 생활에 활력이 솟구치고, 늘 비전적이고 긍정적인 상상을 지속할 수 있다. 즉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을 영속할 있다.

‘웃으며 살 빼는 법’의 저자 케이티 남리보(54)는 웃어서 4년 만에 16㎏을 뺐다. 그는 “매일 한 번에 30초~5분간 10번씩 웃으면, 식탐이 없어지고 운동 욕구가 생긴다"라고 말했다. 10초간 배꼽 잡고 웃으면 3분간 노 젓는 효과, 3분간 전력질주하면 17칼로리, 키스 한 번에 12칼로리, 3분간 조깅에 8칼로리, 10분간 계단 운동에 60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다.

 

웃음이 과식을 부르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즐을 줄여준다.

‘웃음의 메신저’로 알려진 내과 의사 패치 애덤스는 ‘우울과 심심함, 외로움이 과식을 유도한다’며 “여기서 웃음과 다이어트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혈액
웃으면 NK 세포가 활성화되고 면역기능이 강화된다. 이 세포는 암세포를 공격하고,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줄여준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즐을 억제하고 웃을 때 신선한 공기가 신경조직이 이완되어 폐 속 깊은 곳까지 산소가 공급되어 나쁜 공기를 내보내고 깨끗한 공기로 순환시킨다.
요통, 디스크, 류머치스, 관절염
웃을 때 나오는 호르몬으로 통증을 억제하고 근육의 발달을 돕는다.
심장
스트레스 호르몬을 억제하고 혈압, 혈당을 정상치로 유지하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위, 간, 대장 소화기관
인터페론 감마분비를 촉진시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증가, 각종 소화기암을 예방치료하는 효과가 있으며, 소화기관을 안정시킨다.

크게 웃으면 심리적 안정과 내장 운동, 전신운동을 통해 소화를 돕는다. 그래서 외국의 속담에는 ‘웃음은 내면의 조깅이다’라는 말이 있다. 웃음은 특히 생리적인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심리적인 자신감과 실천력이 중요하다.

웃음 다이어트와 뇌

웃음다이어트는 뇌와 관련되어 있기에 살을 뺄 수 있다는 확신과 믿음을 가질 수 있는 뇌의 역할 중요하다. 우리의 뇌는 스스로 체면에 잘 걸린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확신과 긍정적인 상상이 매우 중요하다. 아래의 예를 들고자 한다.

미국의 한 연구소에서 상상과 신체와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사형수들을 모아놓고 이 실험에 응하는 사람은 1백만 불을 주겠다고 하자 3명의 사형수가 지원하였다.

사람의 몸에서 피가 어느 정도 나오면 죽게 되는가 하는 연구인데, ‘먼저 동맥을 절단하고 피를 양동이에 받을 것입니다. 피가 얼마나 빠져나가면 의식을 잃고 심장이 멈추는가를 조사할 것입니다. 마취를 하기 때문에 아픔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을 수술대 위에 놓고 수술도구를 보여주고 눈을 가렸다. 사실 연구팀은 연극을 꾸민 것이었다. ‘간호사, 피가 더 나오도록 심장을 세게 눌러봐요, 더’ 이 실험으로 3사람 모두 죽었다. 한 방울의 피도 흘리지 않았는데 말이다. 이것은 사형수들은 자기들이 죽을 것이란 사실을 믿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 뇌는 어떤 정보가 들어오느냐에 따라 호르몬 분비가 달라지고 대단한 생리적 변화가 일어난다.

 

우리 뇌는 상상을 순식간에 현실로 전환할 수 있는 열쇠는 믿음과 확신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이어트의 성공과 실패는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상상이 확신이 중요하다.